봄에 가볼만한곳 - 광양매화축제

 

 

봄에 가볼만한곳 -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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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적인 여행의 서정입니다 :) 그 어떤 계절보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봄인 것 같아요.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마음도 살랑살랑-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광양에서 열리는 매화축제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매화마을에서 상춘객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해요. 여러 꽃축제 명소들은 올 봄 폐쇄를 결정하거나 꽃밭을 갈아 엎는 등 슬픈 일도 벌어졌고요.

 

 

 

 

 

 

 

 

 

 

 

저는 광양매화축제를 몇 년 전에 다녀왔었어요 :) 축제는 3월 중순 경에 열리니까 미리미리 날짜 체크해보시고 가시면 좋아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광양까지 고속버스가 있어서 광양터미널까지 간 뒤 매화마을로 이동했어요. 워낙 유명한 축제다 보니까 터미널에서 매화마을까지 셔틀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셔틀 운행 여부는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시고 가는 게 좋아요.

 

 

 

 

 

 

 

 

 

축제장에 가는 방법은 제가 설명한 방법이 있고, 자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인터넷에서 보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 상품이 있어요. 이런 여행 상품은 여러 사람들과 조인해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가는 거라 장단점이 있긴 해요. 그치만 수도권에서 광양까지 움직이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저같은 뚜벅이 혼자 여행자에겐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기도 하죠. 만일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홍쌍리 청매실마을'을 내비게이션에 검색하셔서 가시면 돼요 :)

 

 

 

 

 

 

 

 

 

뽀얀 매화가 언덕을 다 덮고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황홀경이에요. 다들 광양매화축제를 봄에 가볼만한곳으로 손꼽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저는 일부러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던데 아마 주말 이용해서 간다면 더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축제장 들어오는 길목이 차선이 많지 않고 갓길 주차가 많아서 완전 헬이니까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홍매화도 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매화도 있고요. 홍매화는 개화 시기가 더 빠른 편이라 많이 보긴 어려웠어요.

 

 

 

 

 

 

 

 

 

축제장이다 보니 여러가지 먹거리도 있는데 섬진강 벚굴도 인기 만점이지만 저는 매실 아이스크림이 정말 꿀맛이었어요 *_* 매실 아이스크림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찾아보니 축제의 시그니처처럼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바닐라처럼 크리미한 질감이 아닌 약간 샤베트와 중간 질감이었던 상큼 개운한 맛의 매실 아이스크림. 매실의 상큼함 덕분에 마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기도 해요. 아이스크림을 베어물며 산책했던 봄날의 광양, 내년 봄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매화마을을 찾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