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기피하던 그의 최후는 양성 판정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기피하던 그의 최후는 양성 판정
Der brasilianische Präsident Corona bestätigte
The Brazilian president is infected with coronavirus.

 

 

안녕하세요. 서정입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다시금 코로나19의 동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흑사병까지 등장해서 지금 다들 긴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시아를 강타한 뒤 유럽과 미주로, 그리고 지금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를 순회(?)하고 있는 코로나. 특히나 브라질은 코로나 확진자 세계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는 전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유명했던 사람인데요.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한 채 마스크도 쓰지 않고 브라질 시내를 활보하며 시민들과 악수와 포옹 등의 접촉을 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습니다. 이런 행동에 걸맞게(?) 그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게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려 4번째 검사라고 하는데요. 지난 4일 미국 대사를 만난 뒤 6일 오후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기침과 발열증상을 받아 폐 검사와 더불어 코로나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양성 판정. 즉 확진인데요. 현재 공식일정을 취소한 뒤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보이며 괜찮다며 산책하고 싶을 정도라며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신의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이게 인생이다. 공포에 떨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그동안 코로나를 작은 독감이라 치부하고 락다운으로 인한 경제 활동 중단은 코로나를 막는 것 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고 거듭 이야기해왔다네요.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온두라스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즈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계 정상이 다시 한 번 등장했네요. 

대통령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은 현재 확진자 수 162만 8283명으로 미국에 이어 2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