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트럼프 재선 연설에서 '미국 코로나 검사 횟수 줄여라' 논란

서정적인여행 2020. 6. 22. 01:06

트럼프 재선 연설에서 '미국 코로나 검사 횟수 줄여라' 논란

 

 

안녕하세요 서정적인 여행의 서정입니다 :) 요즘 미국은 대통령 선거 준비로 한창입니다.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재선에 도전하게 되어서 눈길을 끌고 있죠. 당선 전에도, 그리고 임기 중에도 다양한 막말(?)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 재선 유세 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환자 수는 전세계에서 압도적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내 체육관에서 대선 유세를 재개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말이죠.

지난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BOK 센터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2천 500만 명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나쁜 점은 광범위한 검사로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는데요. 이어 그 정도로 많은 검사를 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차례를 찾게 되는 것이기에 제발 검사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는데 그들은 검사하고 또 검사한다. 라고 했답니다. 여기서 트럼프가 말하는 '그들'은 아마 의료진을 이야기 하는 거겠죠.

코로나19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번아웃 및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지만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검사와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의료진들이 들으면 제대로 맥빠질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미국의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대규모 행사를 연 것도 현재의 흐름을 읽지 못한 행동이 아닐까 싶고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탓인지 유세장에는 빈자리가 많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수장이 더 빠르게 검사하여,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하라고 지시해도 모자를 판에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에 대한 느린 대처로 인해 국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은 트럼프인데 말이죠. 그는 추후 농담이었다며 상황을 넘겼지만 그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은 금일 약 3만 2천명이 더해져 누적확진자 230만명이며 완치자는 71.7만명, 사망자는 550명 추가된 12.2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