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여행, 대관령 하늘목장과 탕수육 맛집 진태원
평창 여행, 대관령 하늘목장과 탕수육 맛집 진태원
Travel in Pyeongchang, Korea
안녕하세요. 서정적인 여행의 서정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는 요즘, 코로나의 존재는 참 씁쓸하지만 반면에 공장과 생산 활동이 올 스톱되면서 파랗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건 반갑더라고요. 이럴 때 생각나는 여행지가 강원도 평창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창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대관령 하늘목장인 것 같아요 :) 제가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던 하늘목장과 근처 탕수육 맛집 진태원까지 같이 소개해볼게요.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같은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게 수월한 편은 아니에요. 횡계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탑승하셔서 가는 게 가장 간단합니다 :) 저도 뚜벅이라 그동안은 하늘목장 방문을 망설여 왔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가니까 자차를 이용해서 다녀오게 됐어요. 내비게이션 찍고 가실 분들은 대관령 하늘목장 검색하시거나 아래 주소 입력하시면 됩니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68
기본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당 7000원입니다. 그 외 양떼체험, 트랙터마차 등의 부가 체험은 별도로 지불해야 해요. 위 표를 보시면 비용 및 할인안내에 대해 나와있으니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을 구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두 발로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입니다. 그치만 오르막도 있고 하다 보니 트랙터마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시면 더 쉽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마차는 따로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양떼체험 하는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양떼체험장에 들어가서 2000원을 지불하면 약간의 지푸라기를 주시거든요. 이걸로 양 우리 안에 들어가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입니다. 엄마는 만화에서 보는 캐릭터 양들처럼 하얗고 보실보실한 비주얼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꼬질꼬질(?)해서 놀라셨다고 해요. 이 얘기 듣고 어찌나 웃었는지. 아빠는 양들도 만져주고 예뻐하시더라고요. 다만 양들이 먹이를 보니 전투적으로 달려들어서 살짝 당황하신 거 같더라고요 하하.
엄마가 다리가 안 좋으셔서 대형 바람개비 같은 풍력발전기 있는 곳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탁 트인 푸른 목장의 풍경이 정말 좋더라고요. 가족들이랑 함께 사진도 찍고 내려와서 매점에서 목장에서 만든 신선한 요구르트를 사마셨습니다. 플레인 요거트라서 크게 달지 않고 새큼한 맛이지만 가볍게 맛보기 좋더라고요 :) 큰 병으로 구매하고 나눠마신다고 컵 요청드리니 주시더라고요. 요거트 한 잔과 함께 대관령 하늘목장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 대관령 하늘목장 근처 맛집 진태원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19
목장에서 나와 저희 가족이 향한 곳은 진태원이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동네에 위치한 작은 중국집이었는데 저희같은 관광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주변에서 일하시거나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 집 탕수육이 엄청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크게 다른 건 모르겠으나 다른 중국집들과 다르게 부추와 배추가 올라가있어요. 달콤새콤한 소스와 아삭한 배추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게 맛있긴 하더라고요. 대관령 하늘목장 맛집 찾으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실만 하지만 개인적으론 오래 기다린다거나 많이 기대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느껴졌어요. 짜장면 탕수육까지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온 하루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