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직항 노선 재개? 현지에서 전하는 요즘 분위기
오스트리아 여행,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직항 노선 재개? 현지에서 전하는 요즘 분위기
안녕하세요 서정적인 여행의 서정입니다 :) 저는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 유학이나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이유로 머무시는 한국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한국을 가야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여기 남기로 했어요. 기분이 좋았다가, 아니었다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늘 기분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더라고요.
4월 28일 오스트리아 총리인 세바스티안 쿠르츠와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약 30분간의 짧지 않은 통화였다고 하는데요, 한국이 빠르게 바이러스가 퍼졌다가 아주 훌륭하게 이겨내고 있는 나라인 건 이제 외국에서도 소문이 자자하죠 :) 오스트리아에도 소문이 났는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집주인도 저에게 '한국이 아주 잘 대처했다는 걸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정말 국뽕이 뽕뽕!!!
방역, 백신 및 치료제 등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 우리나라 문 대통령이 '필수 인원 교류 보장'에 대해 언급하셨다고 해요. 이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조만간 오스트리아는 여행 경보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한국은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이기 때문에 오스트리아와의 항공편 직항 노선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고 해요. 재개되자마자 오스트리아에 다시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진 않겠지만 점차적으로 다시 오실 거라고 생각해요. :)
끝으로 요즘 오스트리아 분위기는 아주 일상적이에요. 15000여명 까지 치솟았던 환자의 숫자가 현재는 2100명 정도로 확연히 줄었답니다 :) 다른 주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진짜 빠르게 호전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제가 머무는 비엔나는 사람들이 다시 공원에 나와 햇빛을 쬐고, 작은 상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젤라또를 사먹죠. 그치만 코로나 이전과 똑같진 않아요. 슈퍼마켓에 들어갈 때 손 소독을 꼭 해야 하고 카트 손잡이 소독도 꼭 해야 합니다. 마스크가 없으면 그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어요. 젤라또를 먹기 위해 1미터씩 간격을 두고 줄을 서고, 이내 젤라또를 받아든 뒤 마스크를 내리고 한 입 베어물면 어찌나 달콤한지 몰라요- 날씨도 점차 더워지다 보니 마스크 속 숨결도 점차 뜨거워져요 T_T 어서 빨리 모두가 괜찮아져서 마스크 없이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https://v.kakao.com/v/20200428200842933
오스트리아 총리 "韓 항공편 직항 노선 재개 조치할 것"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쿠르츠 총리는 양국 간 항공편 직항 노선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정상 통화는 쿠르츠 총리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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